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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언론보도

[칼럼] 비만의 원인과 유형. RAYUL진단 두 번째 이야기 : R type

By 2019년 1월 21일No Comments

비만의 원인과 유형. ‘RAYUL진단’ 두 번째 이야기 : R type

 

비만유형 RAYUL 진단의 첫 번째 유형은 R타입입니다.

R타입은 Rice의 첫 글자를 따서 명명하였습니다. R타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식사량이 많은 타입입니다. 조금 더 파고들자면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타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탄수화물에는 포도당, 과당, 설탕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설탕은 U type에서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타입은 일반적으로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비만의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는 소아비만에서 성인비만으로 이어진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으며, 고도비만과 초고도비만의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잘못된 탄수화물 섭취는 비만과 당뇨병, 비알콜성지방간(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을 일으키며 지방간이 만성이 되면 기타 간경변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로 인슐린 저항증이 오고 고지혈증이 생기며 심혈관장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섭취하면 뇌를 비롯한 인체내의 각 기관으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정상인데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에너지과잉이 되어서 지방세포를 형성하게 됩니다. 또한 몸이 무거워지고 피로해지며 또 다시 허기지고 음식을 찾게 됩니다.

 

그럼 탄수화물을 끊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밥을 많이 먹어서 살이 쪘기에 식사량을 줄이면 살이 빠지겠군’, 혹은 ‘탄수화물을 줄이면(또는 끊으면) 살이 빠지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해보신 분들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금새 요요현상이 찾아온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이를 대사과정을 통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가령, 아침식사를 거르게 되면 Ghrelin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배고픔을 더욱 느끼게 되고, 오전에 혈당이 떨어지게 되면 대사가 느려지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부신호르몬이 혈당을 맞춰주기 위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키면 급격히 혈당이 치솟으면서 Insulin도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과연 어떻게 식사를 해야 성공 다이어트로 갈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저는 절대 환자분들에게 굶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현재 신체의 상태와 식습관을 분석해서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많은 분들의 다이어트 목표는 당장의 몇kg 감량이 아니라 ‘요요없이’, ‘건강하게’, ‘목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문제점을 찾아서 그것을 해결하고 식사량을 소량 조절하는 선에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실 수 있게끔 말씀드립니다.

 

굶지 않는 다이어트, 건강한 다이어트, 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최근 급격히 증가한 ‘A(Alcohol) 타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