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원인과 유형. ‘RAYUL진단’ 다섯 번째 이야기 : U type
비만유형 RAYUL 진단의 네 번째 유형은 U타입입니다.
U타입은 Sugar의 U자를 따서 명명하였습니다. U타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간식, 음료수를 많이 섭취해서 살이 찐 타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주위를 둘려보면 음식점보다도 많은 카페와 디저트전문점들이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식사 후에 커피 한잔씩 하면서 케잌, 쿠키, 마카롱 등의 간식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아이스크림, 빙수 등이 되기도 하고요.
별 생각없이 배불리 식사 후에 입가심을 위해서 간단하게 먹거나, 바빠서 혹은 입맛이 없어서 빵 등의 간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 다이어트의 적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간식의 칼로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빵의 경우 재료와 레시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00g당 300~600kcal의 열량을 가집니다. 마카롱의 경우 한 개당 약 150~200kcal이고, 아이스크림·빙수 등의 간식도 그 이상의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밥 100g의 칼로리는 145kcal, 사과 100g은 57kcal입니다. 중량당 열량, 그리고 먹었을 때 포만감을 느끼는 정도를 생각하면 가볍게 먹고 있는 간식에서 어마어마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매일 470ml의 탄산음료를 마실 경우에 다른 변수가 없다면 1년에 약 9kg의 체중이 증가한다는 연구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과당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당은 간에서 대사되면서 새로운 지방을 형성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과당이 체내지방의 저장과 축적을 가속화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당을 섭취하면 에너지소비를 억제하고 에너지를 축적하는 방향으로 변합니다. 또한 Ghrelin의 분비가 증가하고 Leptin의 분비가 억제됩니다. 그렐린과 렙틴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그렐린은 허기를 느끼게 하는 호르몬,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입니다. 그렐린이 증가하고 렙틴이 감소하면 식욕은 더욱 높아지게 되고 또 다른 음식을 찾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단맛’자체는 칼로리의 유무를 떠나서 인슐린반응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간식, 설탕을 많이 드시고 살이 찐 분들의 경우 체격이 작거나, 보기에는 살이 쪄보이지않지만 체성분검사를 해보면 체지방량과 체지방률의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셀룰라이트가 생겨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만과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질병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적당히 절제하는 건강한 식습관으로 건강한 신체를 가꿔나가는 것을 어떨까요?
